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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3 포르말린 바로알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포르말린 정보 확인 내역

이번에는 아예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라는 물질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포르말린은 과연 우리가 멀리해야만 하는 물질일까요. 만약 경계해야할 물질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조심해야 할까요. 불가피하게 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 불만만 가진다거나 불안해만 하고 대처를 강구하지 않는다면 발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백전불태(百戰不殆)라고 했습니다.(백전백승, 백전불패 아닙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의미이지요. 
기왕 불거진 문제라면 불안해만 하고 불만 할게 아니라 우리도 포르말린을 바로알고 현명하게 대처하여 우리가 위태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포르말린과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정보
(아래의 정보들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수집한 정보들 중 3가지씩을 추려 본문과 함께 링크를 올리는 것입니다.)

포르말린이란?
포르말린이란 메틸알코올을 산화하여 만든 포름알데히드의 37% 전후 수용액. 중합을 방지하기 위해 메탄올을 5∼13% 첨가하기도 한다. 원래는 셰링사(社)의 상품명이었으나 현재는 일반명으로 알려져 있다. 
자극적인 냄새가 있는 무색 투명한 액체이며, 장기보존하면 혼탁해진다.
방부용·소독살균용으로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의 생장을 저해한다. 주요 용도는 접착제, 플라스틱과 같은 각종 수지의 합성원료 외에 소독제, 살균제, 방부제, 방충제, 살충제로 30∼50배로 희석하여 약 1%액(포르말린수)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극약으로 지정되어 있어 식품에는 일체 사용할 수 없도록 돼있다.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하여 강력한 단백질 응고작용으로 피부나 점막을 침해하고 가스로 흡입하면 인두염이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킨다. 다량복용시 심장쇠약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분해가 안돼 하천에 흘러들어가면 물속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HCHO)의 수용액. 강한 살균력이 있어 농약, 의약용으로 사용한다. 소독의 대상으로는 기구(0.5~1% 용액), 의복, 가옥(1~2% 용액)이 있다.

포름알데하이드(CH2O)의 37%∼40% 수용액으로서 병리학적인 표본을 위하여 또는 보존약으로 쓰임. 희석액은 외과용 또는 일반의 소독제나 수렴제로 사용됨.

포름알데히드란?
자극성냄새를 갖는 가연성 무색기체로, 물에 잘 녹아 흔히 포름알데히드의 37% 전후 수용액을 포르말린(Formalin)이라 한다. 포르말린은 살균,방부제로 주로 사용된다. 포름알데히드는 포르말린제조, 합판제조, 합성수지 및 화학제품제조, 소각로, 석유정제, 유류 및 천연가스 연소시설 등에서 발생한다.  특히 최근에는 실내공기오염의 주요 원인물질로 건축자재에 쓰이는 포름알데히드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건물에 많이 사용되는 단열재와 실내가구의 칠, 접착제 등에 사용된다.
포름알데히드는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하여 사람이 30ppm 이상의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면 질병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강력한 단백질 응고작용으로 피부나 점막을 침해하고 가스로 흡입하면 인두염이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킨다. 다량복용시 심장쇠약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체중 1㎏당 100㎎(0.1g)을 섭취했을 경우 50%가 사망하게 된다. 이는 체중 70㎏인 사람 100명이 7g씩 섭취할 경우 그중 50명이 죽게 된다는 뜻. 1981년에 만들어진 쉥케(Schenke)보고서에 따르면 공기중 30ppm 농도에서 1분간 노출되면 기억력 상실, 정신집중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100ppm 이상 마실 경우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 포름알데히드를 폐기할 경우에는 유해화학물관리법과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반드시 고온소각하거나 고온 용융·고형화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HCHO. 분자량 30.03. 밀도1.067(공기 1.000 기준). 녹는점 -92℃. 끓는점 -19.5℃. 인화점 약 300℃. 상온에서 가연성인 무색의 기체. 호흡이 곤란할정도로 강력한 자극적인 냄새를 방출한다. 점막에 강력한 자극성을 나타내며 발열성이 있다. 55%까지는 물에 녹지만 알코올이나 에테르에는 녹지 않는다. 반응성이 매우 커서 여러 물질과 쉽게 중합한다. 환원성이 강하기 때문에 환원 시약으로서검출이나 정량용으로 주로 사용한다. 약 40%수용액을 포르말린이라 하고, 소독, 방부제, 조직고정제 등으로 사용한다. 포르말린에는 10~15%의 메탄올이 중합저해제로 포함되어 있다.

강력한 살균소독제. 보통 조건하에서는 기체로, 그 37% 수용액인 formalin이 보다 널리 유통되고 있다. 본 품의 단백질변성 작용은 강력하고 의료용, 그 밖의 소독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식품에의 이용은 금지되고 있다. 종래 식품위생법의 식품첨가물 등의 규격기준으로 본 품은 식품으로부터 검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 있던 것도 위와 같은 취지이다. 한편, 합성 수지제 기구, 용기·포장의 규격기준의 항에 formaldehyde 용출량의 규정이 있다.

위의 정보들을 바탕으로 포르말린,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판단을 하자면 분명히 위험물질이고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물질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히드와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되어있으나 사용의 편의를 위해 액체 혹은 고체로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낸 포름알데히드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도 알 수 있죠.
하지만 우리는 다른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일상적으로 쉽게 접할 수 밖에 없고 또 널리 사용되는 물질이라는 사실입니다. 
위의 정보만 가지고 이야기 해보더라도 포르말린의 사용처는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
플라스틱과 같은 각종 수지의 합성원료
살균제, 방부제, 방충제, 살충제
농약, 의약용, 조직고정제
병리학적인 표본을 위하여 또는 보존약
단열재와 실내가구의 칠, 접착제
환원 시약으로서검출이나 정량용
외과용 또는 일반의 소독제나 수렴제

발생
포르말린제조, 합판제조, 합성수지 및 화학제품제조 
소각로, 석유정제, 유류 및 천연가스 연소시설 등에서 발생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포르말린은 우리 주변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네요. 그러고보니 가끔 책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읽어넘겼던 문구가 떠오릅니다.
'병원 특유의 포르말린 냄새가 내코를 찌르는 느낌에...'
그렇군요. 강력한 살균, 방충, 살충, 소독 성능으로 인해 병원에서는 이미 쓰이고 있었군요. 포르말린은 공기중에 떠다니며 호흡기로도 체내에 들어올 수 있는 물질이니 병원에서 그 특유의 냄새를 맡게되면 이미 체내에 포르말린이 들어온 것이로군요. 그렇게 우리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포르말린과 함께 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저도 병원에 가봤고 병원 특유의 냄새를 기억하는데 그게 포르말린 냄새였던 모양입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문득 든 생각입니다. 포르말린으로 보존된 시신들을 다루는 의대생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지 걱정이 되는군요. 의대생들은 특유의 포르말린 냄새를 자주 맡게 될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또 저 위 6건의 정보로 인해 알 수 있는 사실이 몇가지 더 있습니다.

포르말린은 식품에 사용이 금지되어있으며 종래 식품위생법의 식품첨가물 등의 규격기준으로 본 품은 식품으로부터 검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있다.
포르말린은 극약이다. 다량 복용 혹은 다량 흡입시 인체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합성 수지제 기구, 용기·포장의 규격기준의 항에 포름알데히드 용출량의 규정이 있다.
이 정도가 되겠네요 

그럼 이제부터 조금 더 깊이 알아보겠습니다.
포르말린은 식품에 사용이 금지되어있으며 종래 식품위생법의 식품첨가물 등의 규격기준으로 본 품은 식품으로부터 검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있습니다. 아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지 좀 말이 어렵네요. 우선 식품첨가물의 정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첨가물이란?
대한민국; 식품위생법 제2조; 식품을 제조·가공 또는 보존하는 과정에서 식품에 넣거나 섞는 물질 또는 식품을 적시는 등에 사용되는 물질을 말한다. 이 경우 기구·용기·포장을 살균·소독하는데 사용되어 간접적으로 식품으로 옮아갈 수 있는 물질을 포함한다.
(해당 링크로 들어가시면 일본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 등의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첨가물에 대해 위와같은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위의 정의에 따르면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는 식품을 만들거나 가공하거나 보존하는 과정에서 식품에 직접적으로 넣거나 섞거나 적시는 등에 사용되어서는 안되며 또한 해당 식품을 다루는 기구, 용기, 식품을 포장하는데 쓰이는 것들을 소독하는데 사용되는 것도 안된다 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런데 제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 


위 링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수입식품 정보사이트에서 찾아낸 정보입니다.
멜라민, 요소, 페놀, 폴리아세탈 수지 함유 기구용기 포장에 대한 검사를 지시하는 내용이며 등록일자는 2009년 4월 15일로 표시되어있네요. 대상국가는 중국이며 대상식품: 멜라민, 요소, 페놀, 폴리아세탈 수지가 함유된 기구용기포장이라고 되어있습니다.

헌데 검사항목이 포름알데히드라고 되어있습니다. 기준은 4.0mg/l이라고 합니다. 기준이 있다는 사실은 기준에 해당되지 않고 기준보다 적으면 괜찮다는 이야기인지에 대한 내용은 없기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알수 있는건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검사를 한다는 사실입니다. 왜 포름알데히드를 검사하느냐구요? 폴리아세탈은 미국의 뒤퐁사(社)가 생산하는 폼알데하이드 중합체의 상품명이기 때문이죠. 나일론이나 플라스틱과 비슷한 성질을 보여 대용품으로 사용된다네요.
저도 전문가가 아닌지라 확신은 못하지만 아마 저 포름알데히드 중합체인 폴리아세탈이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폴리아세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검색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아예 사용을 하면 안되는 포름알데히드를 검사하는데 기준치가 왜 필요한가입니다. 검사시 검출되면 무조건 수입이 불허되는건 아닌지요? 기준이 있다는 점이 좀 의심스럽네요.
찾아보는김에 식약청의 식품첨가물 정보방에서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꽤 흥미로운것을 몇가지 찾았네요. 
식약청의 식품첨가물 정보방에는 식품첨가물공전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찾아보다가 계피알콜이라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 계피알콜은 식품첨가물 이름입니다.


정보를 쭈욱 읽어보면 제법 낯익은 단어를 볼 수 있네요. 바로 포름알데히드입니다. 이 계피알콜이라는 물질은 스티렌과 포름알데히드로부터 제조한다고 합니다. 주요 용도는 착향료라 하네요. 근데 마지막에 독성자료를 보니 급성 독성이래요.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포름알데히드는 식품첨가물로 금지인데 포름알데히드와 스티렌이라는 물질로부터 만들어지는 계피알콜은 착향료라니... 조금 충격적이네요.


이 정보는 어떨까요? 폴리비닐폴리피로리돈... 이름도 무지 어렵네요. 이번 조사를 진행하면서 참 여러가지 알게 되네요. 이 이름도 식품첨가제 이름입니다. 색소안정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이름도 어려운 폴리비닐폴리피로리돈의 제조방법을 보시면 또 만나게 됩니다. 이 죽일놈의 포름알데히드..
전 화학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조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가 사용된다니 불안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너무 과한 걱정일까요?

이 외에도 식품첨가물의 제조에 포름알데히드가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들을 몇가지 더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바닐린이라는 식품첨가물도 의심이 되긴 하는데 포름말린이라는 표현이 쓰여서 이것이 포르말린의 오타인지 다른물질이 있는지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워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위와같은 제품들이 아직도 식품첨가물로 사용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원하건 원하지 않건 우리는 포름알데히드나 포르말린을 접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건 왜일까요. 또한 식약청의 모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자료를 찾았습니다.


위의 내용을 확인하시면 식약청에서 맥주 제조과정 중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다는 정보에 따라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올립니다.

-전략-
○ 한편, 식약청은 맥주 제조과정 중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를 사용한다는 정보에 따라 포름알데히드를 검사한 결과, 검출 수준이 맥주 제조공정 중 자연발생적으로 생성 될 수 있는 수준 정도인 불검출 ~ 0.21ppm이 검출되어 국내에 생산되었거나 수입되어 유통중인 맥주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 그러나 식약청은 맥주 제조 시 포름알데히드의 사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하여 검사를 강화함과 아울러 잠정적으로 
- 0.9㎎/ℓ이하제품은 신속통관하고
- 0.9㎎/ℓ이상 2.0㎎/ℓ미만의 제품은 맥주 제조시 포르말린을 사용하지 아니하였다는 증명서(certificate)를 징구 한 후 통관시키며
- 2.0㎎/ℓ이상의 제품에 대하여는 구체적인 제조방법 등을 종합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검출이 되기는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표현에 따르면 맥주 제조 공정 중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수준정도인 불검출~0.21ppm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럼 0.02ppm~0.04ppm 검출된 경우는요?

설마 이 상황에 어른이 먹는거니까 상관없다고 말씀하실 분이 계십니까? 
아이들의 건강이 소중한 만큼 어른의 건강도 소중합니다. 아이가 먹어서 안좋은건 어른도 먹으면 안좋은거 아닙니까. 그런데 안전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발표는 2005년 7월 발표된 내용입니다.

그대신 검사를 강화하고 - 0.9㎎/ℓ이하제품은 신속통관하고
- 0.9㎎/ℓ이상 2.0㎎/ℓ미만의 제품은 맥주 제조시 포르말린을 사용하지 아니하였다는 증명서(certificate)를 징구 한 후 통관시키며
- 2.0㎎/ℓ이상의 제품에 대하여는 구체적인 제조방법 등을 종합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음... 대한민국 식약청은 일을 이렇게 하나봅니다. 식품에 절대로 있으면 안된다면서요. 

자 여기서 링크된 페이지의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참고자료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식품의 제료 가공에 사용할 수 없는 방부제라고 말하면서 아래엔 자연발생적으로 식품에 잔류하는 포름알데히드의 검출수준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만들고 아무리 좋은 재료로 만들어도 자연발생적으로 식품에 잔류하는 포름알데히드를 제조사들이 어쩌라는겁니까. 식약청관계자님께 묻고싶습니다.

전략
자연발생적으로 식품에 잔류하는 포름알데히드의 검출수준 
- 각종 식품 3~23㎎/㎏검출 (IARC, 1982), 알콜 음료 0.04~1.7㎎/ℓ(일본), 0.02~3.8㎎/ℓ(브라질), 해수어류 최대 60 mg/kg(Rehbein, 1986; Tsuda et al., 1988), 과일 및 채소 최대 800 mg/kg (불가리아, Tashkov, 1996), 훈제햄 최대 267 mg/kg(Brunn & Klostermeyer, 1984)

○ 최근 중국의 monitoring 결과는 수출용 맥주(중국내 생산) 및 수입 맥주(한국, 일본 등 10개국)에 각각 0.10ppm~0.56ppm, 0.10ppm~0.61ppm으로 나타남 
⇒ 검출수준은 맥주의 제조과정중 자연발생적으로 검출되는 수준으로 판단되며, WHO의 일일섭취허용량(150㎍/㎏.bw.day) 및 음용수 중 포름알데히드 기준(0.9㎎/ℓ)보다 훨씬 낮아 이로 인한 위해는 없음.
<식품의약품안전청; 보도자료; 수입장어제품 및 장어에 유해물질 검출 -유통.판매 맥주(국내.수입)는 안전- 본문 발췌>

식약청은 이미 장연발생적으로 포름알데히드가 식품에 첨가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WHO에서는 포름알데히드의 일일섭취허용량이 있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음용수 중 포름알데히드 함량에 대한 기준도 있는 모양입니다. 
우유도 음용수라고 판단하게 된다면 포름알데히드의 함량 기준이 있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어차피 피할 수 없는 포름알데히드라면 제대로 알고 먹겠습니다. 식약청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세요. 

이쯤되니 전 매일유업이 오히려 칭찬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맥주 제조 공정 중 자연발생적으로 생성 될 수 있는 수준이 최저 불검출에서 최고 0.21ppm 가량인데 실제 검출량은 불검출이나 다름 없는0.02ppm~0.04ppm이 검출되었으니 오히려 맥주보단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쯤 되면 오히려 극소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할 정도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 편파적으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소도 생물인지라 호흡이라는 것을 하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떨어진 비를 맞기도 하고 사람들이 만들어낸 사료를 먹기도 하고 풀을 뜯어먹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과연 자연발생적인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모르고 있다고 해서 사실이 사실이 아닌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다고 해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몰랐다고 해서 우후죽순 나오는 정보를 무작정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냥 바보가 되어버리는 것 아닐까요? 그저 누구에겐가 휩쓸려 조종당하는 건 아닐까요?
알아보니 현재 시판되고 있는 우유 90여 종이 포름알데히드 검사 대상이라고 합니다.
현재 포름알데히드 사건을 마케팅 포인트로 자사의 우유에는 그런 성분이 아예 없다고 광고 하는 덧글이나 글도 본 적이 있는데 제품에 어떤 처리를 했는지 궁금하네요. 젖소를 인큐베이터에 키우시나? 

아래 링크는 식약청에서 포름알데히드를 검색한 결과입니다. 
천천히 살펴보시고 판단해보세요. 포름알데히드는 의료기기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 이쯤되니 전 또 스스로에게 자문합니다. 
사실 논란이 된건 사료잖아. 사료레 포르말린을 넣은게 문제라잖아. 아니 포르말린이 아니라 포름알데히드를 넣은 사료를 젖소에게 먹여서 짜낸 우유라는게 문제라잖아.

자 그럼 이제 농수산식품부로 가보겠습니다. 
우선 농수산식품부의 블로그에서 공개한 내용을 링크합니다.


이 내용에 보면 지난번에 언급했다시피 국내에 동물용 의약품 취급 규칙에 따르면 허가된 포르말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사료첨가용 동물용 의약품이 시판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되묻고싶습니다. 허가된 포르말린을 주 제료로 하는 동물용 사료는 안전한가요?
아래 링크는 농수산식품부의 설명자료입니다.


설명 요지에 의하면 현재 ‘유해사료의 범위와 허용기준’ 고시에 포르말린이 사료에 사용이 제한되는 물질로 포함되어 있지 않아 사용중단 조치를 하지 않고 사용중단 권고 조치를 취하였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것은 자신들의 실수를 밝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런 국민건강에 위협이 되는 물질의 사용에 대한 기준이나 고시를 정하지 않았나요? 
왜 대한민국 유제품 제조회사가 더 좋은 우유를 만들기 위해 외국에서 검증된 사료를 외국의 기준으로 그리고 외국에서 검증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들여와서 제품을 만들다가 욕먹고 기업활동을 함에 있어 어려운 상황을 만드시나요?
이번 일은 어찌보면 더 좋은 우유를 만들겠다는 기업의 경영마인드와 정보를 올바르게 받아들이고 전달하지 못하는 섣부른 언론에 의해서 만들어진 헤프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을 보면 가금축사 훈등에 포름알데히드 기체를 사용하면 소독을 철저하게 할수 있고 또 적합하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사용되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왜 번역해서 농업기술종합정보 파트에서 소개하고 있는걸까요?
이 외에도 포름알데히드를 이용해 소독하는 정보를 소개하는 페이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사료에 포름알데히드 등을 첨가하는 사일리지, 즉 담근먹이 기술(조제사료)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료에 대한 논문 중 포름알데히드 처리 기술에 대한 언급이 있는 논문도 찾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업인 지식포럼에서 사료의 포름알데히드 처리에 대한 내용도 볼수 있었죠.
 

여기서 잠시 우유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판단하시기에 매일유업이 포름알데히드를 우유에 첨가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가공할때? 보존할때? 적시는건 말이 안돼고 우유를 다루는 기구나 용기, 식품을 포장하는데 쓰이는 것들을 소독할때 포르말린을 사용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젖소가 먹는 사료에 첨가된 것이지 그 사료를 사람이 먹는건 아니죠. 그리고 해당 사료의 제조 방법을 보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지만 충분히 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사료에 잔돈하는 양은 그나마 첨가된 포름알데히드 중에서 휘발되고 남은 양정도로 미량이 남게 되며 젖소의 체내에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들어가게 되면 젖소는 양질의 단백질을 생각하게 되고 포름알데히드는 바깥으로 배설된다고 합니다. 또한 우유에 포름알데히드를 퍼 부은것이 아니니 현재 사회 전반에 팽배해있는 우유에 대한 불신의 분위기는 과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유업만 잘했다는 말도 아닙니다.
남양유업만 잘못했다 라고 말하는것도 아니지요.
공정하고 정당한 동종 기업간의 경쟁에서 더욱 질 좋은 제품을 접할 수 있다면 소비자로서는 행복한 일이 될 테니까요.
굳이 잘잘못을 따지자면 이 상황에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식약청이나 언론이 잘못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아무리 열심히 좋은 우유를 만들기 위해 청결한 위생점검 및 연구를 하고 우유를 제조하더라도 자연발생적으로 우유에 포름알데히드가 첨가될 수 있다면 그에 대한 진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적절한 대처법이라든지 실제 체내에 포름알데히드가 들어왔을때 어떻게 작용하는지 축적이 되는 물질인지 배설이 되는 물질인지 우리가 안심할 수 있는 것인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의무는 크게보면 정부가 그리고 식약청이나 농수산부가 그리고 먹거리를 제조하는 제조업체들이 가져야할것입니다.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정부기관과 언론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의학적으로 아는건 별로 없지만 만약 포름알데히드를 마구 들이마시지 않는 한 소량을 섭취하게 되면 아무래도 체내에 유입된 독성물질이기 때문에 간에서 그에 합당한 해독작용을 해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전 우리 신체가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니까요.

우리 아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것만 해주고싶은 어머니 아버님들.
추후에 포름알데히드 검사 결과에서 검사 대상 우유들에 미량의 포름알데히드가 나오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 포름알데히드는 우리가 아무리 배제하고 싶어도 우리 곁에 있을 수 밖에 없는 물질이고 미량의 포름알데히드를 섭취하더라도 체내에 축적되거나 잔존하는 성분이 아니라고 합니다.

식약청에서는 0.2 ppm 이상 검출되는 맥주도 안전하다고 하는데 0.0xx ppm이 검출되는 대한민국의 우유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우유 믿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유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도 앞으로 더 맛있게 우유를 드실 수 있을거라고 믿겠습니다.
전 어렸을때 흰우유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흰우유가 더 맛있더군요.. ^^a

남양과 매일의 정정당당한 경쟁을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들도요.
저희들에게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우유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공개해야할 정보는 꼭 투명하게 밝혀주시구요. 꼭꼭 숨기지 마시구요.

제 포스팅이 포름알데히드라는 물질에 대해 막연하게 불안감을 갖고 계실 분들께 얼마나 도움되는 정보가 될지 불안감이 좀 해소가 되실지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천천히 읽어보시고 판단을 하심에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의 포스팅과 이 글을 작성하는데 할애한 시간이 그다지 아깝지 않을겁니다.

언제나 제가 말씀드리는 점, 판단은 여러분이 하실 일입니다.

Posted by 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