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라면2011. 5. 16. 03:07
매일유업에 대한 헤프닝이 발생한지 벌써 17일이 지났다. 
지난 4월 28일 처음으로 해당 뉴스가 보도되기 시작했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발표가 있기까지 6일간 많은 사람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리고 이제 많은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혼란스러움을 호소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2011년 4월 30일, 필자는 매일유업에 관련한 사건을 보고 약간의 의심스러운 느낌이 들어 조사를 한 결과물을 블로그에 포스팅 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어 정보의 이중성과 양면성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로 이번 포르말린 사료 헤프닝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하지만 가능할지는 조금 의심스럽다. 부디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랄 뿐이다. 

지난 5월 14일, 필자는 트위터를 통해 메세지를 받았다. 매일유업 관계자라는 사람이 연락해주길 바란다는 메세지와 함께 전화번호가 기재되어 있었다. 사실 매일유업 관련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가장 경계했던 부분이 매일유업 관계자라거나 아르바이트라거나 직원이라는 등의 억측으로 인해 포스팅의 신빙성이 매도당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매일유업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미 사건은 헤프닝으로 끝났고 포스팅에 대해서 뭔가 문제 제기가 되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 연락을 하게 됐다.

우선 문제제기가 된 부분은 포스팅 <매일유업, 포르말린 우유의 진실>의 첫 줄에 쓰여진 '식약청'이라는 단어 때문이었다. 매일유업측에서 식약청과 유제품은 관계가 없다면서 수정을 요구했다. 그래서 조금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과연 식약청과 관련이 없는가 라는 부분이다.

매일유업 관계자가 제공한 정보에 의하면 우유를 비롯해 우유성분이 주가 되는 식료품이나 음료수 등은 식약청 소관이 아니라 농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이라고 한다. (정확한지는 조금 의심스럽다. 본인의 기억력에 의존하고 있기에... 또한 기억력이라는게 언제나 정확한 것은 아니기에...) 또한 미량 혹은 소량의 우유 성분이 첨가되는 식료품이나 음료수는 식약청 소관이라고 한다.

이해는 잘 되지 않는다. 그저 이번 사건은 축산물이 섭취하는 사료에 포함되는 포르말린이 문제가 되어 우유가 전이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문제였기 때문에 농식품부 산하의 국립 수의과학 검역원이 사건에 대해 관련된 기관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의문은 아직도 많다. 우유도 식품이지 않나? 흐음.. 참 미스테리로군)

그래도 해당 포스팅에 대한 식약청 언급에 대해 사과 하겠습니다. 

음식물로 우리가 섭취하는 것이기에 식약청과 관계가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유제품은 식약청 소관이 아니었다. 이번 일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생각했는데 또 배우게 되는 것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기왕 매일유업 관계자와 통화하게 된 김에 여러가지 정보를 들을 수 있었으며 궁금한 점 몇가지를 물어보고 답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매일유업의 국내 매출은 약  25% 가량 감소한 상황이라고 한다. 또한 국내 보도를 더욱 악의적으로 확대 재생산 해대는 중국 언론 덕에 중국에 수출된 매일유업의 제품 중 50% 가량이 판매점에서 퇴출된 상황이라고 한다. 

남양유업에서 소송을 하겠다는 정보에 대해 질문하자 공개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더불어 언론이나 관련 기관에 현재의 매출감소나 피해에 대해 피해보상을 요구할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뭐 어차피 언론이든 정부 기관이든 앞으로 계속 만나고 접해야 되는 것은 자명하기에 기업의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일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현재 언론이 주장하는 정부기관에서 발표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지난 포스팅에도 밝힌바 있지만 사건의 보도 및 발표 자체는 누군가의 제보에 의해 정보가 연합뉴스의 기자에게 전달됐고 기자는 사실확인을 정부기관에 했던 모양이다. 거기에서 수의과학검역원은 권고조치에 대한 언급을 했고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수의과학검역원 측에 사료의 살균을 위해 첨가되는 미량의 포르말린과 이번 매일유업에서 사용한 네추럴사의 사료에 포함된 미량의 포르말린의 차이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개념적으로는 완벽하게 동일하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헤프닝은 피해자만 양산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대해 책임을 질 누군가는 없다.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일의 가해자가 유업계의 관계자이건 언론이건 정부기관이건간에 결국 아주 참담한 결과만 불러왔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 

유업계는 실질적인 매출 타격과 유재품에 대한 불신을 얻게 됐고
관계 기관은 신뢰도 하락과 더불어 해당 기관의 업무처리에 있어 의심을 받게 됐으며
언론들 역시 대중들의 불신과 공신력의 하락 및 임의의 누군가에 대한 하수인이라는 이미지를 안게 됐다
많은 시민들은 유제품에 대한 불안감과 언론과 정부 기관을 믿을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좋은 감정이 있긴 힘들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하여금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도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다소 하락했다는 점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깝고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과거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라고 했으나
우리는 모르는 것은 바로 죄가 되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눈으로 바로 보고 귀로 바로 들으며 가슴으로 바로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강조하는 것이지만 생각의 주체는 나, 당신, 그리고 우리이다.
생각의 주체가 개개인이라는 것은 판단을 하기위해서 생각을 해야 하는 우리들이기에 판단의 주체 역시 개개인이 해야 한다는 말이다.

어떠한 정보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들으며 어떻게 받아들일지
받아들인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할지
이해한 정보와 이미 가지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을 할지

위의 모든것을 '실행하는 사람은 바로 나' 라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첨언: 매일유업측과 통화 내용 중 공개되면 곤란한 내용들이 있다는 요청을 받은 바 해당 내용을 수정 및 삭제 하였습니다.
Posted by 햄냥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후진 대한민국 언론에 대한 성토의 글

지난 6일동안 대중들은 여섯 글자의 단어때문에 미칠듯이 불안해했다. 그 여섯 글자의 단어는 바로 '포르말린 우유'이다. 

우리들의 부모님, 남편과 아내,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배달을 시켜가며 싫어하는 아이들을 독려까지하며 먹어온, 먹여온 우유에 대한 신뢰가 하루아침에 바닥까지 내동댕이 쳐졌기 때문이다. 과연 그런일이 왜 생겨난 것일까. 

바로 자신들의 직무를 유기한 정부와 자신들의 역할을 망각한 언론때문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농수산식품부와 식약청은 이번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작년 11월부터 해당 문제에 대해 알고 있었던 정부기관에서는 현재 대한민국에 해당 성분에 대한 기준이 없다면 뒤늦게라도 기준을 만들기 위해 포르말린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하거나 먼저 기준을 마련해 둔 해외 사례나 해외 기준을 파악하고 준비를 했어야 한다. 그런 조사 없이 특정 기업에 권고조치만 하고 그 외에 다른 작업에 착수하지 않았다는 것은 마땅히 직무를 유기했다는 생각이 드는건 비단 나뿐일까. 

작년 11월이면 이번 사건이 불거지기까지 무려 5개월여간의 시간이 주어져 있었음에도 왜 그 시간을 그냥 흘려버리고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든것인가. 정부기관의 반성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가능하다면 대국민 사과라도 해줘야 할 것이며 그냥 안전하다 라고 발표하고 발뺌하지 말고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이미 포르말린이 사료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은 농수산부의 블로그를 통해서 알려졌다. 살균을 목적으로 사료에 들어가는 미량의 포르말린과 다른 목적으로 들어가는 미량의 포르말린이 다른점은 무엇인가. 결국 개념적으로 보면 둘 다 가축에게 섭취되는 것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그 동일한 부분에 대해 이중적 잣대를 들이댄 정부기관의 목적은 무엇인지 참 궁금하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번 검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유는 검출양의 차이로 인해 특정 기업이 피해를 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란다. 그럼 이미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매일유업은 방임하겠다는 의미인가. 언제부터 기업을 위해 그렇게 신경썼나. 비즈니스 프렌들리는 허울만 좋은 단어 아니었던가.

언론은 더했다. 현재 언론들은 마치 정부기관에서 매일유업의 상태를 발표했기 때문에 자신들은 그저 그 사실을 전했을 뿐이라고 발뺌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가 알아본바로는 정부기관의 발표가 먼저가 아니라 아무개에게서 제보를 받은 연합뉴스에서 처음 보도가 흘러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제보자에 대한 보호차원에서 당사자를 밝힐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하겠지만 처음 막무가내로 보도를 했던 연합뉴스에서는 분명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뭐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사과를 할지는 의문이지만 적어도 할말은 해야겠다. 

게다가 더욱 가관인 것은 한 매체의 보도를 일체의 자료조사나 검증 없이 앵무새처럼 아니 확성기로 더욱 부풀리고 매도했던 다른 언론들 또한 반성해야 한다. 필자는 4월 28일 보도를 확인하고 나서 바로 개인적으로 자료조사에 들어가 4월 30일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다.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보고자 불안감을 해보시켜 보고자 여기저기에 올리고 링크도 하고 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포스팅을 봐주시면서 해당 사건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고 조사도 하면서 스스로가 판단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한 지방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가지고 검색을 통해 찾아낸 자료들만 가지고도 언론들이 뽑아내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의 내용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검증을 할 수 있었는데 속된말로 배웠다는 사람들이 그런 무검증, 무책임의 기사들을 찍어냈다는 사실에 부끄럽다. 자신의 기사에 애정은 있는가. 책임감은 있는가 묻고 싶다. 적어도 나는 내 포스팅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에서도 이번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한국이나 우리나 그게 그거다 라고 말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의 말도 안돼는 괴상한 식품들과 대한민국의 식품이 동급으로 매도당하게 됐다는 말이다. 어떻게 누가 책임질 것인가.

시간상으로 어제인 5월 4일, 언론에서는 미칠듯한 기세로 시판 우유는 모두 안전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유인 즉, 검사 결과 모든 우유에서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란다. WHO기준치의 50%도 되지 않는다며 괜찮다 헤프닝이다 등의 기사들을 찍어내더라. 전날까지만 해도 매일유업에 대해 비난하는 기사를 찍어내던 그들이 아닌가. 자신들의 기사에 대한 책임감이나 반성은 없는 치졸하고 비열한 이중 잣대가 아닌가 싶다. 

이번 헤프닝은 대한민국 언론의 후진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결과이기에 나는 현재 언론의 작태에 미칠듯이 부끄럽고 치욕스럽다. 속된말로 개나 소나 기자한다는 말이 나오는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도대체 기자라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인가. 트위터 좀 하다가 연예인이 한마디 하면 그걸 소스로 기사 찍어내고 선정적인 제목에 내용은 없는 기사로 대중들을 낚는 그대들은 강태공이란 말인가.

매일유업이 사용했던 사료를 제조한 호주 네츄럴사의 CEO가 직접 메일을 보내왔다고 하는 기사를 읽었다. 정말 내가 다 민망하다. 얼마나 답답하고 멍청해보였으면 타국의 CEO가 해명을 위해서 메일을 보내왔겠는가. 대한민국 언론사의 기자들 부끄럽지 않은가. 뭐 속으론 부끄러워도 앞장서서 사과할만한 대인배가 나올지는 의문스럽다. 

현재 언론이 20년 전과 다른게 무엇인가. 다른게 있다면 인터넷으로 찍어내느냐 활자나 방송으로만 보도하느냐의 수단적 차이일 뿐 실질적으로 바뀐건 없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20년 전 삼양식품을 골로 보냈던것처럼 그렇게 쉽게 될줄 알았나? 솔직히 이번 당신들의 기사들을 보고있으면 논조 자체가 대부분 부정적이었고 한 기업을 망하게 하려는 의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어. 조금 덜했으면 나같은 게으른 사람이 의심할 일도 없었을지 모르지. 

미국이나 유럽이었으면 정부기관이나 언론사들은 소송감이라는걸 인지해줬으면 한다. 큰 문제가 아닌 일을 선정적으로 보도함으로써 대중들을 불안감에 떨게 했던 정신적 피해보상을 비롯해 직접적으로 금전적, 기업적으로 타격을 본 매일유업의 피해보상 소송, 굳이 더하자면 자신들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유업계를 비롯해 낙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소송까지... 

솔직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필자의 손은 약간 떨리고 있고 감정적으로 약간 흥분한 상태이다. 왜냐하면 화가 좀 났기 때문이다. 현재 나오고 있는 기사들은 보면 언제 자신이 포르말린 우유에 대해서 확대 재생산한 기사를 썼냐 라는 식으로 우유의 안전성을 주장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인데 왜 기자들은 미안한걸 모르는지 모르겠다. 

실수를 하면 사과를 하고 잘못이 있으면 용서를 구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그들도 그들의 자녀들에게는 그렇게 가르칠 터인데 왜 자신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실수가 아니라서 그런걸까?

마음같아서는 정부와 언론에 정신적 피해보상에 대한 소송을 하고싶은 심정이다. 물론 나는 포르말린 우유의 불안함에 대한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기관과 언론에 대해 느낀 절망감과 부끄러움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보상을 청구하겠지.하지만 그동안 불안해 했을 이 땅의 많은 어머니, 아버지들의 정신적 피해보상은 누가 해줄 것인가. 

뭐 솔직히 대한민국에서 소송을 통해 정부나 언론이랑 싸우는건 힘든게 현실이니까. 법이라는게 나같은 약자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엔 가까이 하기 너무 먼 당신이고 강자를 위한 법이라는게 개인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소송까지 갈 용기가 나지 않는다.

외국의 경우 오보에 대해 즉시 정정보도를 하거나 사과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당연한 것이 해당 보도로 인해 소송이 들어오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그냥 논조 바꿔서 기사쓰고 고만인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국가 위상이나 경제력 등의 부분은 선진국으로 전진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언론은 20년전 후진국의 위상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정말 부끄러워 미치겠다.
제발 기자들도 부끄러워 미쳐봤으면 좋겠다.

언제나 언급하는 내용이지만 
국민이 판단할 수 있게 정보를 주는 기사를 써줬으면 좋겠다. 
국민의 판단을 종용하고 조종하려는 기사가 아니라 
선택과 판단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맡기고 철저하게 중립적인 저널리즘을 실행해주길 바란다. 

적어도 내가 지금보다 더 나이를 먹었을 때 
대한민국 언론이 부끄러워 미칠것 같은 감정이 생기지 않을 수 있도록 언론이 변화해 준다면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언론을 통해 정보를 얻어 판단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해당 포스팅에는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으며 개인의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상기 포스팅은 모든 언론에 대한 매도가 아님을 밝힙니다.> 
Posted by 햄냥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포르말린 정보 확인 내역

이번에는 아예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라는 물질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포르말린은 과연 우리가 멀리해야만 하는 물질일까요. 만약 경계해야할 물질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조심해야 할까요. 불가피하게 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 불만만 가진다거나 불안해만 하고 대처를 강구하지 않는다면 발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백전불태(百戰不殆)라고 했습니다.(백전백승, 백전불패 아닙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의미이지요. 
기왕 불거진 문제라면 불안해만 하고 불만 할게 아니라 우리도 포르말린을 바로알고 현명하게 대처하여 우리가 위태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포르말린과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정보
(아래의 정보들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수집한 정보들 중 3가지씩을 추려 본문과 함께 링크를 올리는 것입니다.)

포르말린이란?
포르말린이란 메틸알코올을 산화하여 만든 포름알데히드의 37% 전후 수용액. 중합을 방지하기 위해 메탄올을 5∼13% 첨가하기도 한다. 원래는 셰링사(社)의 상품명이었으나 현재는 일반명으로 알려져 있다. 
자극적인 냄새가 있는 무색 투명한 액체이며, 장기보존하면 혼탁해진다.
방부용·소독살균용으로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의 생장을 저해한다. 주요 용도는 접착제, 플라스틱과 같은 각종 수지의 합성원료 외에 소독제, 살균제, 방부제, 방충제, 살충제로 30∼50배로 희석하여 약 1%액(포르말린수)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극약으로 지정되어 있어 식품에는 일체 사용할 수 없도록 돼있다.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하여 강력한 단백질 응고작용으로 피부나 점막을 침해하고 가스로 흡입하면 인두염이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킨다. 다량복용시 심장쇠약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분해가 안돼 하천에 흘러들어가면 물속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HCHO)의 수용액. 강한 살균력이 있어 농약, 의약용으로 사용한다. 소독의 대상으로는 기구(0.5~1% 용액), 의복, 가옥(1~2% 용액)이 있다.

포름알데하이드(CH2O)의 37%∼40% 수용액으로서 병리학적인 표본을 위하여 또는 보존약으로 쓰임. 희석액은 외과용 또는 일반의 소독제나 수렴제로 사용됨.

포름알데히드란?
자극성냄새를 갖는 가연성 무색기체로, 물에 잘 녹아 흔히 포름알데히드의 37% 전후 수용액을 포르말린(Formalin)이라 한다. 포르말린은 살균,방부제로 주로 사용된다. 포름알데히드는 포르말린제조, 합판제조, 합성수지 및 화학제품제조, 소각로, 석유정제, 유류 및 천연가스 연소시설 등에서 발생한다.  특히 최근에는 실내공기오염의 주요 원인물질로 건축자재에 쓰이는 포름알데히드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건물에 많이 사용되는 단열재와 실내가구의 칠, 접착제 등에 사용된다.
포름알데히드는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하여 사람이 30ppm 이상의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면 질병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강력한 단백질 응고작용으로 피부나 점막을 침해하고 가스로 흡입하면 인두염이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킨다. 다량복용시 심장쇠약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체중 1㎏당 100㎎(0.1g)을 섭취했을 경우 50%가 사망하게 된다. 이는 체중 70㎏인 사람 100명이 7g씩 섭취할 경우 그중 50명이 죽게 된다는 뜻. 1981년에 만들어진 쉥케(Schenke)보고서에 따르면 공기중 30ppm 농도에서 1분간 노출되면 기억력 상실, 정신집중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100ppm 이상 마실 경우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 포름알데히드를 폐기할 경우에는 유해화학물관리법과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반드시 고온소각하거나 고온 용융·고형화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HCHO. 분자량 30.03. 밀도1.067(공기 1.000 기준). 녹는점 -92℃. 끓는점 -19.5℃. 인화점 약 300℃. 상온에서 가연성인 무색의 기체. 호흡이 곤란할정도로 강력한 자극적인 냄새를 방출한다. 점막에 강력한 자극성을 나타내며 발열성이 있다. 55%까지는 물에 녹지만 알코올이나 에테르에는 녹지 않는다. 반응성이 매우 커서 여러 물질과 쉽게 중합한다. 환원성이 강하기 때문에 환원 시약으로서검출이나 정량용으로 주로 사용한다. 약 40%수용액을 포르말린이라 하고, 소독, 방부제, 조직고정제 등으로 사용한다. 포르말린에는 10~15%의 메탄올이 중합저해제로 포함되어 있다.

강력한 살균소독제. 보통 조건하에서는 기체로, 그 37% 수용액인 formalin이 보다 널리 유통되고 있다. 본 품의 단백질변성 작용은 강력하고 의료용, 그 밖의 소독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식품에의 이용은 금지되고 있다. 종래 식품위생법의 식품첨가물 등의 규격기준으로 본 품은 식품으로부터 검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 있던 것도 위와 같은 취지이다. 한편, 합성 수지제 기구, 용기·포장의 규격기준의 항에 formaldehyde 용출량의 규정이 있다.

위의 정보들을 바탕으로 포르말린,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판단을 하자면 분명히 위험물질이고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물질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히드와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되어있으나 사용의 편의를 위해 액체 혹은 고체로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낸 포름알데히드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도 알 수 있죠.
하지만 우리는 다른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일상적으로 쉽게 접할 수 밖에 없고 또 널리 사용되는 물질이라는 사실입니다. 
위의 정보만 가지고 이야기 해보더라도 포르말린의 사용처는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
플라스틱과 같은 각종 수지의 합성원료
살균제, 방부제, 방충제, 살충제
농약, 의약용, 조직고정제
병리학적인 표본을 위하여 또는 보존약
단열재와 실내가구의 칠, 접착제
환원 시약으로서검출이나 정량용
외과용 또는 일반의 소독제나 수렴제

발생
포르말린제조, 합판제조, 합성수지 및 화학제품제조 
소각로, 석유정제, 유류 및 천연가스 연소시설 등에서 발생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포르말린은 우리 주변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네요. 그러고보니 가끔 책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읽어넘겼던 문구가 떠오릅니다.
'병원 특유의 포르말린 냄새가 내코를 찌르는 느낌에...'
그렇군요. 강력한 살균, 방충, 살충, 소독 성능으로 인해 병원에서는 이미 쓰이고 있었군요. 포르말린은 공기중에 떠다니며 호흡기로도 체내에 들어올 수 있는 물질이니 병원에서 그 특유의 냄새를 맡게되면 이미 체내에 포르말린이 들어온 것이로군요. 그렇게 우리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포르말린과 함께 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저도 병원에 가봤고 병원 특유의 냄새를 기억하는데 그게 포르말린 냄새였던 모양입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문득 든 생각입니다. 포르말린으로 보존된 시신들을 다루는 의대생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지 걱정이 되는군요. 의대생들은 특유의 포르말린 냄새를 자주 맡게 될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또 저 위 6건의 정보로 인해 알 수 있는 사실이 몇가지 더 있습니다.

포르말린은 식품에 사용이 금지되어있으며 종래 식품위생법의 식품첨가물 등의 규격기준으로 본 품은 식품으로부터 검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있다.
포르말린은 극약이다. 다량 복용 혹은 다량 흡입시 인체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합성 수지제 기구, 용기·포장의 규격기준의 항에 포름알데히드 용출량의 규정이 있다.
이 정도가 되겠네요 

그럼 이제부터 조금 더 깊이 알아보겠습니다.
포르말린은 식품에 사용이 금지되어있으며 종래 식품위생법의 식품첨가물 등의 규격기준으로 본 품은 식품으로부터 검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있습니다. 아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지 좀 말이 어렵네요. 우선 식품첨가물의 정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첨가물이란?
대한민국; 식품위생법 제2조; 식품을 제조·가공 또는 보존하는 과정에서 식품에 넣거나 섞는 물질 또는 식품을 적시는 등에 사용되는 물질을 말한다. 이 경우 기구·용기·포장을 살균·소독하는데 사용되어 간접적으로 식품으로 옮아갈 수 있는 물질을 포함한다.
(해당 링크로 들어가시면 일본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 등의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첨가물에 대해 위와같은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위의 정의에 따르면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는 식품을 만들거나 가공하거나 보존하는 과정에서 식품에 직접적으로 넣거나 섞거나 적시는 등에 사용되어서는 안되며 또한 해당 식품을 다루는 기구, 용기, 식품을 포장하는데 쓰이는 것들을 소독하는데 사용되는 것도 안된다 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런데 제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 


위 링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수입식품 정보사이트에서 찾아낸 정보입니다.
멜라민, 요소, 페놀, 폴리아세탈 수지 함유 기구용기 포장에 대한 검사를 지시하는 내용이며 등록일자는 2009년 4월 15일로 표시되어있네요. 대상국가는 중국이며 대상식품: 멜라민, 요소, 페놀, 폴리아세탈 수지가 함유된 기구용기포장이라고 되어있습니다.

헌데 검사항목이 포름알데히드라고 되어있습니다. 기준은 4.0mg/l이라고 합니다. 기준이 있다는 사실은 기준에 해당되지 않고 기준보다 적으면 괜찮다는 이야기인지에 대한 내용은 없기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알수 있는건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검사를 한다는 사실입니다. 왜 포름알데히드를 검사하느냐구요? 폴리아세탈은 미국의 뒤퐁사(社)가 생산하는 폼알데하이드 중합체의 상품명이기 때문이죠. 나일론이나 플라스틱과 비슷한 성질을 보여 대용품으로 사용된다네요.
저도 전문가가 아닌지라 확신은 못하지만 아마 저 포름알데히드 중합체인 폴리아세탈이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폴리아세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검색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아예 사용을 하면 안되는 포름알데히드를 검사하는데 기준치가 왜 필요한가입니다. 검사시 검출되면 무조건 수입이 불허되는건 아닌지요? 기준이 있다는 점이 좀 의심스럽네요.
찾아보는김에 식약청의 식품첨가물 정보방에서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꽤 흥미로운것을 몇가지 찾았네요. 
식약청의 식품첨가물 정보방에는 식품첨가물공전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찾아보다가 계피알콜이라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 계피알콜은 식품첨가물 이름입니다.


정보를 쭈욱 읽어보면 제법 낯익은 단어를 볼 수 있네요. 바로 포름알데히드입니다. 이 계피알콜이라는 물질은 스티렌과 포름알데히드로부터 제조한다고 합니다. 주요 용도는 착향료라 하네요. 근데 마지막에 독성자료를 보니 급성 독성이래요.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포름알데히드는 식품첨가물로 금지인데 포름알데히드와 스티렌이라는 물질로부터 만들어지는 계피알콜은 착향료라니... 조금 충격적이네요.


이 정보는 어떨까요? 폴리비닐폴리피로리돈... 이름도 무지 어렵네요. 이번 조사를 진행하면서 참 여러가지 알게 되네요. 이 이름도 식품첨가제 이름입니다. 색소안정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이름도 어려운 폴리비닐폴리피로리돈의 제조방법을 보시면 또 만나게 됩니다. 이 죽일놈의 포름알데히드..
전 화학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조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가 사용된다니 불안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너무 과한 걱정일까요?

이 외에도 식품첨가물의 제조에 포름알데히드가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들을 몇가지 더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바닐린이라는 식품첨가물도 의심이 되긴 하는데 포름말린이라는 표현이 쓰여서 이것이 포르말린의 오타인지 다른물질이 있는지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워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위와같은 제품들이 아직도 식품첨가물로 사용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원하건 원하지 않건 우리는 포름알데히드나 포르말린을 접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건 왜일까요. 또한 식약청의 모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자료를 찾았습니다.


위의 내용을 확인하시면 식약청에서 맥주 제조과정 중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다는 정보에 따라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올립니다.

-전략-
○ 한편, 식약청은 맥주 제조과정 중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를 사용한다는 정보에 따라 포름알데히드를 검사한 결과, 검출 수준이 맥주 제조공정 중 자연발생적으로 생성 될 수 있는 수준 정도인 불검출 ~ 0.21ppm이 검출되어 국내에 생산되었거나 수입되어 유통중인 맥주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 그러나 식약청은 맥주 제조 시 포름알데히드의 사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하여 검사를 강화함과 아울러 잠정적으로 
- 0.9㎎/ℓ이하제품은 신속통관하고
- 0.9㎎/ℓ이상 2.0㎎/ℓ미만의 제품은 맥주 제조시 포르말린을 사용하지 아니하였다는 증명서(certificate)를 징구 한 후 통관시키며
- 2.0㎎/ℓ이상의 제품에 대하여는 구체적인 제조방법 등을 종합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검출이 되기는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표현에 따르면 맥주 제조 공정 중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수준정도인 불검출~0.21ppm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럼 0.02ppm~0.04ppm 검출된 경우는요?

설마 이 상황에 어른이 먹는거니까 상관없다고 말씀하실 분이 계십니까? 
아이들의 건강이 소중한 만큼 어른의 건강도 소중합니다. 아이가 먹어서 안좋은건 어른도 먹으면 안좋은거 아닙니까. 그런데 안전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발표는 2005년 7월 발표된 내용입니다.

그대신 검사를 강화하고 - 0.9㎎/ℓ이하제품은 신속통관하고
- 0.9㎎/ℓ이상 2.0㎎/ℓ미만의 제품은 맥주 제조시 포르말린을 사용하지 아니하였다는 증명서(certificate)를 징구 한 후 통관시키며
- 2.0㎎/ℓ이상의 제품에 대하여는 구체적인 제조방법 등을 종합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음... 대한민국 식약청은 일을 이렇게 하나봅니다. 식품에 절대로 있으면 안된다면서요. 

자 여기서 링크된 페이지의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참고자료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식품의 제료 가공에 사용할 수 없는 방부제라고 말하면서 아래엔 자연발생적으로 식품에 잔류하는 포름알데히드의 검출수준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만들고 아무리 좋은 재료로 만들어도 자연발생적으로 식품에 잔류하는 포름알데히드를 제조사들이 어쩌라는겁니까. 식약청관계자님께 묻고싶습니다.

전략
자연발생적으로 식품에 잔류하는 포름알데히드의 검출수준 
- 각종 식품 3~23㎎/㎏검출 (IARC, 1982), 알콜 음료 0.04~1.7㎎/ℓ(일본), 0.02~3.8㎎/ℓ(브라질), 해수어류 최대 60 mg/kg(Rehbein, 1986; Tsuda et al., 1988), 과일 및 채소 최대 800 mg/kg (불가리아, Tashkov, 1996), 훈제햄 최대 267 mg/kg(Brunn & Klostermeyer, 1984)

○ 최근 중국의 monitoring 결과는 수출용 맥주(중국내 생산) 및 수입 맥주(한국, 일본 등 10개국)에 각각 0.10ppm~0.56ppm, 0.10ppm~0.61ppm으로 나타남 
⇒ 검출수준은 맥주의 제조과정중 자연발생적으로 검출되는 수준으로 판단되며, WHO의 일일섭취허용량(150㎍/㎏.bw.day) 및 음용수 중 포름알데히드 기준(0.9㎎/ℓ)보다 훨씬 낮아 이로 인한 위해는 없음.
<식품의약품안전청; 보도자료; 수입장어제품 및 장어에 유해물질 검출 -유통.판매 맥주(국내.수입)는 안전- 본문 발췌>

식약청은 이미 장연발생적으로 포름알데히드가 식품에 첨가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WHO에서는 포름알데히드의 일일섭취허용량이 있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음용수 중 포름알데히드 함량에 대한 기준도 있는 모양입니다. 
우유도 음용수라고 판단하게 된다면 포름알데히드의 함량 기준이 있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어차피 피할 수 없는 포름알데히드라면 제대로 알고 먹겠습니다. 식약청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세요. 

이쯤되니 전 매일유업이 오히려 칭찬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맥주 제조 공정 중 자연발생적으로 생성 될 수 있는 수준이 최저 불검출에서 최고 0.21ppm 가량인데 실제 검출량은 불검출이나 다름 없는0.02ppm~0.04ppm이 검출되었으니 오히려 맥주보단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쯤 되면 오히려 극소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할 정도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 편파적으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소도 생물인지라 호흡이라는 것을 하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떨어진 비를 맞기도 하고 사람들이 만들어낸 사료를 먹기도 하고 풀을 뜯어먹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과연 자연발생적인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모르고 있다고 해서 사실이 사실이 아닌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다고 해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몰랐다고 해서 우후죽순 나오는 정보를 무작정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냥 바보가 되어버리는 것 아닐까요? 그저 누구에겐가 휩쓸려 조종당하는 건 아닐까요?
알아보니 현재 시판되고 있는 우유 90여 종이 포름알데히드 검사 대상이라고 합니다.
현재 포름알데히드 사건을 마케팅 포인트로 자사의 우유에는 그런 성분이 아예 없다고 광고 하는 덧글이나 글도 본 적이 있는데 제품에 어떤 처리를 했는지 궁금하네요. 젖소를 인큐베이터에 키우시나? 

아래 링크는 식약청에서 포름알데히드를 검색한 결과입니다. 
천천히 살펴보시고 판단해보세요. 포름알데히드는 의료기기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 이쯤되니 전 또 스스로에게 자문합니다. 
사실 논란이 된건 사료잖아. 사료레 포르말린을 넣은게 문제라잖아. 아니 포르말린이 아니라 포름알데히드를 넣은 사료를 젖소에게 먹여서 짜낸 우유라는게 문제라잖아.

자 그럼 이제 농수산식품부로 가보겠습니다. 
우선 농수산식품부의 블로그에서 공개한 내용을 링크합니다.


이 내용에 보면 지난번에 언급했다시피 국내에 동물용 의약품 취급 규칙에 따르면 허가된 포르말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사료첨가용 동물용 의약품이 시판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되묻고싶습니다. 허가된 포르말린을 주 제료로 하는 동물용 사료는 안전한가요?
아래 링크는 농수산식품부의 설명자료입니다.


설명 요지에 의하면 현재 ‘유해사료의 범위와 허용기준’ 고시에 포르말린이 사료에 사용이 제한되는 물질로 포함되어 있지 않아 사용중단 조치를 하지 않고 사용중단 권고 조치를 취하였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것은 자신들의 실수를 밝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런 국민건강에 위협이 되는 물질의 사용에 대한 기준이나 고시를 정하지 않았나요? 
왜 대한민국 유제품 제조회사가 더 좋은 우유를 만들기 위해 외국에서 검증된 사료를 외국의 기준으로 그리고 외국에서 검증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들여와서 제품을 만들다가 욕먹고 기업활동을 함에 있어 어려운 상황을 만드시나요?
이번 일은 어찌보면 더 좋은 우유를 만들겠다는 기업의 경영마인드와 정보를 올바르게 받아들이고 전달하지 못하는 섣부른 언론에 의해서 만들어진 헤프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을 보면 가금축사 훈등에 포름알데히드 기체를 사용하면 소독을 철저하게 할수 있고 또 적합하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사용되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왜 번역해서 농업기술종합정보 파트에서 소개하고 있는걸까요?
이 외에도 포름알데히드를 이용해 소독하는 정보를 소개하는 페이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사료에 포름알데히드 등을 첨가하는 사일리지, 즉 담근먹이 기술(조제사료)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료에 대한 논문 중 포름알데히드 처리 기술에 대한 언급이 있는 논문도 찾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업인 지식포럼에서 사료의 포름알데히드 처리에 대한 내용도 볼수 있었죠.
 

여기서 잠시 우유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판단하시기에 매일유업이 포름알데히드를 우유에 첨가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가공할때? 보존할때? 적시는건 말이 안돼고 우유를 다루는 기구나 용기, 식품을 포장하는데 쓰이는 것들을 소독할때 포르말린을 사용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젖소가 먹는 사료에 첨가된 것이지 그 사료를 사람이 먹는건 아니죠. 그리고 해당 사료의 제조 방법을 보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지만 충분히 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사료에 잔돈하는 양은 그나마 첨가된 포름알데히드 중에서 휘발되고 남은 양정도로 미량이 남게 되며 젖소의 체내에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들어가게 되면 젖소는 양질의 단백질을 생각하게 되고 포름알데히드는 바깥으로 배설된다고 합니다. 또한 우유에 포름알데히드를 퍼 부은것이 아니니 현재 사회 전반에 팽배해있는 우유에 대한 불신의 분위기는 과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유업만 잘했다는 말도 아닙니다.
남양유업만 잘못했다 라고 말하는것도 아니지요.
공정하고 정당한 동종 기업간의 경쟁에서 더욱 질 좋은 제품을 접할 수 있다면 소비자로서는 행복한 일이 될 테니까요.
굳이 잘잘못을 따지자면 이 상황에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식약청이나 언론이 잘못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아무리 열심히 좋은 우유를 만들기 위해 청결한 위생점검 및 연구를 하고 우유를 제조하더라도 자연발생적으로 우유에 포름알데히드가 첨가될 수 있다면 그에 대한 진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적절한 대처법이라든지 실제 체내에 포름알데히드가 들어왔을때 어떻게 작용하는지 축적이 되는 물질인지 배설이 되는 물질인지 우리가 안심할 수 있는 것인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의무는 크게보면 정부가 그리고 식약청이나 농수산부가 그리고 먹거리를 제조하는 제조업체들이 가져야할것입니다.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정부기관과 언론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의학적으로 아는건 별로 없지만 만약 포름알데히드를 마구 들이마시지 않는 한 소량을 섭취하게 되면 아무래도 체내에 유입된 독성물질이기 때문에 간에서 그에 합당한 해독작용을 해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전 우리 신체가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니까요.

우리 아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것만 해주고싶은 어머니 아버님들.
추후에 포름알데히드 검사 결과에서 검사 대상 우유들에 미량의 포름알데히드가 나오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 포름알데히드는 우리가 아무리 배제하고 싶어도 우리 곁에 있을 수 밖에 없는 물질이고 미량의 포름알데히드를 섭취하더라도 체내에 축적되거나 잔존하는 성분이 아니라고 합니다.

식약청에서는 0.2 ppm 이상 검출되는 맥주도 안전하다고 하는데 0.0xx ppm이 검출되는 대한민국의 우유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우유 믿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유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도 앞으로 더 맛있게 우유를 드실 수 있을거라고 믿겠습니다.
전 어렸을때 흰우유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흰우유가 더 맛있더군요.. ^^a

남양과 매일의 정정당당한 경쟁을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들도요.
저희들에게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우유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공개해야할 정보는 꼭 투명하게 밝혀주시구요. 꼭꼭 숨기지 마시구요.

제 포스팅이 포름알데히드라는 물질에 대해 막연하게 불안감을 갖고 계실 분들께 얼마나 도움되는 정보가 될지 불안감이 좀 해소가 되실지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천천히 읽어보시고 판단을 하심에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의 포스팅과 이 글을 작성하는데 할애한 시간이 그다지 아깝지 않을겁니다.

언제나 제가 말씀드리는 점, 판단은 여러분이 하실 일입니다.

Posted by 햄냥

금일 아침 7시경 저는 매일유업에서 해명한 내용 중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사료의 영양가치를 높이기 위해 포름알데히드처리를 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경북대학교 여영근교수팀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N사에 해당사료를 공급했다는 주장에 대해 판단에 재료가 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여 공개했습니다.


헌데 이 포스팅을 공개하고 나서 한시간 가량 지난 뒤인 아침 8시경 재경일보에서는 저의 포스팅과는 다른 논조의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어쩌면 저의 포스팅과 완전 반대네요. 기사를 한줄 요약하자면 매일유업의 포르말린 논란 해명은 거짓이라는 내용이지요.


저는 우선 저 스스로를 의심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열심히 조사를 하고 자료를 찾아봤다고 해도 정답이 아닐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나 자신부터 의심하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스스로 하는 생각의 중심을 잡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당 기사에 대한 검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해당 기사가 사실이라면 제 포스팅과 언급하는 내용이 다르더라도 제가 저 스스로에게 당당해질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재경일보에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재경일보에 문의한 결과는 현재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취재때문에 외근중이며 언제 사무실로 복귀할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그리고 개인연락처도 알려줄 수 없다고 하여 해당 기사 작성자의 입장에 대한 부분은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낙농육우협회에 문의해보았습니다. 해당 기관은 낙농업자들을 대변하는 기관일 뿐이며 해당 사항에 대한 정보 등은 아는 바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그런 부분의 문의는 한국사료협회나 수의과학검역원에 문의해보라는 안내를 받았죠. 

그리고 한국사료협회에 문의를 해서 한 연구원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초지일관 해당 정보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다라는 답변밖에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건에 대한것이 일반적이거나 흔한 경우는 아니다 라는 이야기만 들을 수 있었던거죠. 그리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연락해보는것이 어떻겠냐고 말씀하시더군요.

우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문의하는 것은 잠시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현재 시중 우유들을 조사하고 있을것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결과가 나오고난 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문의하는것이 낫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저기 연락해보았으나 실질적인 소득은 없었고 이제 전 검색이라는 무기를 사용하여 해당 자료에 대한 내용 검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해당 기사에서 말하는 동물용 사료에 혼합가능한 대상에 포함돼있지 않다 라는 기사의 내용은 저의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것입니다. 농수산부 블로그에 해당 자료가 뜬지가 언젠데 아직도 저런 내용을 사용하고 있나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영어를 잘 못합니다. 그래서 번역기의 도움을 빌었습니다만 혹시 이 기사를 보시는 분들 중 영어를 잘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알기 쉽게 번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파악하기로 해당 페이지는 포름알데히드를 식품첨가제로 사용하여 안전하게 동물의 음식을 만드는 조건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저 페이지를 열심히 조사해본 결과 어디에도 튜나오일(Tuna oil)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라는 항목은 없는것으로 파악되어집니다.

우선 재경일보에서 문제삼는 1번과 2번항목을 보겠습니다.

(1) For animal fat in combination with certain oilseed meals, as a component of dry, nonpelletted feeds for beef and nonlactating dairy cattle.
젖소나 육우의 식사에 건조의 한 구성요로로서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2) For soybean and canola seeds and/or meals to which there may be added vegetable oil as a component of dry, nonpelleted feeds for beef and dairy cattle, including lactating dairy cattle.
젖소나 육우의 사료에 건조의 한 구성요소로 대두나 카놀라 등 식물성 기름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전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번역이 서툽니다. 영어 고수님들 부디 문제된 저 문장에 생명을 주소서. 나름 번역을 해본 바로는 오히려 해당 항목에 튜나오일이라는 항목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문서에 표기는 안됐지만 기사에 따르면 매일유업에서 사용한 사료는 튜나오일(참치 기름)을 사용했나봅니다. 이는 말 그대로 표적 기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우선 넘어갑니다.

기사에서 문제삼는 부분은 1번과 2번 항목이지만 포름알데히드 사용에 대한 항목을 살펴보면 기사가 얼마나 얄팍하게 작성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제 해석이 맞다는 가정 하에)

원문
(ii) Formaldehyde (37 percent solution) is added to the mixture at a level of 4 percent of the dry matter weight of the oilseed meals and animal fat. This mixture, upon drying, contains not more than 1 percent formaldehyde and not more than 12 percent moisture.

다른건 모르겠지만 식물성 지방과 동물성 지방이에 대한 언급이 있다는 점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대충 해석을 해보자니 
(ii) 포름 알데히드가 (37 %의 용액) oilseed 식사와 동물성 지방이 건조 물질의 중량의 4 % 수준에서 혼합물에 추가됩니다. 건조시 혼합물이 아닌 이상 1%의 포름알데히드와12% 이상의 수분이 들어있습니다.

정도로 해석이 되네요. 영어가 나오니 참 힘듭니다. 점점 자신도 없어지구요.
하지만 동물성 지방과 실물성 지방이 사용된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동물성 기름인 튜나오일의 사용은 별 문제가 없어보이는게 제 생각입니다. 

참고로 전하자면 2002년 농림부에서 고시한 사료공정서의 내용에 보면 어유, 즉 어류 등에서 추출한 지방이 농림부에서 공시한 단미사료의 범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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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고시 제 2002-6호 사료공정서
2002년 1월 19일
사료관리법 제 16조의 규정에 의하여 사료공정서를 다음과 같이 제정고시합니다.

농림부에서 공시한 단미사료의 범위
[별표 1] 단미사료의 범위(제4조 관련)
2. 동물성 항목의 다. 유지류 항목; 우지, 돈지, 어유, 양지, 식용잔유(정제된 것)
<출처; 농림부 고시 HWP문서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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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는 FTA에 검증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여기가 미국이냐며 노발대발하던 언론들이 이제는 미국의 FTA규정과 법률정보사이트를 뒤져 기사를 만들어내고 있군요.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우선 제가 알아본바론 해당 기사에서 제기하는 부분은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그 기사의 뒷 부분을 보면 여영근 교수가 해명한 듯한 내용으로 보이는 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말이 진짜인지는 의심해볼만한 여지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영근 교수팀이 DHA우유를 개발한 것은 사실로 보여지고 소멸되긴 했지만 특허도 보유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헌데 기사 내용을 보면 여영근 교수팀의 해당 연구에 대한 연구비를 남양유업과 우방에서 지원했다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빠르면 오는 7월 초부터 판매할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의 입력일은 1994년 6월 19일로 공개돼있습니다.


에디슨은 위 페이지에서 확인한 바로는 1999년 5월 28일 설립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당 페이지에서 에디슨의 회사 연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999년 5월 법인 설립
1999년 6월 에디슨 반야월공장 설립
           (n-3 지방산이 축적된 우유 및 유우용 사료조성물 등 총 21건 특허 취득)
           (n-3 지방산 함유 에디슨 계란 및 에디슨 치킨 출시)
1999년 7월 남양유업(주)와 천연 DHA 함유 우유 생산용 사료 공급계약 체결
후략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재경일보 기사의 여교수님의 발언은 신뢰하기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디슨이란 회사의 최대 주주는 여영근 교수님이니까요. 무려 50% 이상을 가지고 계십니다.

해당 기업에 문의한 결과 제가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에디슨이란 회사는 2008년 이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라는 정보 뿐이었습니다. 전화 받으시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허나 인터넷에는 최근 기업의 재무재표까지 찾아볼 수 있었다 라고 언급하자 왜 그런지는 자신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교수님이 포름알데히드를 이용한 특허는 30여년 전에도 미국에는 있었지만 발암성이 있는 유해물질이라 식품이나 사료에 첨가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언급했다는데 궁금하시면 대한민국의 논문이나 자료를 검색해보세요. 사료의 포름알데히드 처리, 사일리지, 담근 먹이 기술 같은 검색어로요. 대한민국에서도 육질이나 채취하는 원유 등의 품질 향상을 위해 사료에 포름알데히드 처리를 해서 실험하는 등의 연구나 실험이 행해져 왔다는 사실은 몇번의 검색만으로도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검색 한번 해보세요.


위의 링크는 남양유업의 DHA우유(아인슈타인)에 대해 조사한 내용입니다. 위의 문서에서 아인슈타인 우유를 만들기 위해 국제 특허를 받은 사료를 사용했다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우유는 1994년 만들어졌다는 사실이지요. 그렇다면 아까 읽었던 조선일보의 기사 공개 날짜가 더욱 신뢰도를 얻게 된다는 말씀. 기사 공개 날짜가 1994년이고 오는 7월이면 판매한다는 언급을 했으니까요. 게다가 연구비 투자까지 했다는 사실이 기사에 언급되어 있으니... 여기까지 조사한 이상 제가 판단하기에 여영근 교수님이 사실을 말씀하신다는 생각은 더이상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사내용에서 포르말린은 식품 및 사료 등에 혼합할 수 있는 동물의약품에 속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제 손가락이 아픕니다. 기자님 제발 좀 알아보고 써주세요. 

여러 방면으로 조사해 본 결과 재경일보의 기사는 그다지 가치있는 기사라기 보다는 표적 기사라고밖에 말할 수 없겠다고 생각합니다. 

전 기자도 아니구요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 
대학도 나오시고 공부도 열심히 하셨던 기자님들이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오늘 제가 준비하고 있던 포스팅은 우리가 어렴풋이 발암물질이고 몸에 안좋다고 해서 불안하게만 생각하고 있는 포름알데히드(포르말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고 불가피하게 접해야 한다면 바로 알고 대처하자 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하고 있었습니다만... 
과도하게 한 기업을 매도하려는 기사가 등장하고 있는 현 작태에 우선 자료와 검색을 이용한 검증이 먼저라고 생각되어 미루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공하는 제 포스팅의 정보를 100% 믿기보다는 제 정보를 참고하시고 스스로 검색 해보세요. 
자신이 찾은 정보를 가지고 스스로 판단해보세요.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 언론이 그 역할을 해줄것이라 믿기엔 그들의 행동이 그다지 신뢰도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위 기사의 첫머리를 보면 '쓰레기 만두소, 포르말린 통조림, 우지 라면, 낙지머리. 먹거리 파동 때마다 정부가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 성급하거나 잘못된 조사결과 발표로 애꿎은 기업이나 상인들을 멍들게한 단어들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지금 현재 상황은 자신들이 그런 행동을 반복하지 않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자극적인 기사로 애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면서 페이지뷰를 올리고 나중에 슬그머리 꼬리 내리고 잠잠해진다 싶으면 자성의 기사를 내보내면서 슬며시 자신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잘 알아보지도 않고 발표한 정부나 조사기관탓을 하는 것이 현 언론의 실태이니까요.

우리가 똑똑해져야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당당한 대한민국인입니다. 


Posted by 햄냥
올바른 정보를 위해 손가락을 움직이겠습니다.

지난번 작성한 매일유업 포르말린 우유의 진실에 대한 포스팅을 봐주신 많은 분들 부족한 포스팅을 관대하게 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전 제가 조사한 정보가 모두 옳다고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참고해주시고 스스로 조사도 해보시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기 바랄 뿐입니다

매일유업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해명을 했습니다.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많은분들이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시는것 같이 생각됩니다.
오늘은 매일유업에서 해명한 내용중 한 부분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매일유업의 해명 중 하나인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사료의 영양가치를 높이기 위해 포름알데히드처리를 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경북대학교 여영근교수팀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N사에 해당사료를 공급했다는 주장은 사실일까요?

거짓이라고 말할수 만은 없다라고 밝히고 싶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자료를 찾아본 결과 사일리지, 즉 담근먹이 기술에 대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위의 내용에서는 분명 담근먹이 기술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포름알데히드 처리에 대한 언급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사료에 대한 논문 중 포름알데히드 처리 기술에 대한 언급이 있는 논문도 찾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업인 지식포럼에서 사료의 포름알데히드 처리에 대한 내용도 볼수 있었죠.
 

조사를 하다보니 매일우유에서 발표한 경북대 여영근 교수와 남양유업에 대한 언급이 터무니 없는 이야기는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기사를 찾았습니다.


경북대학교 여영근교수팀이 DHA와 관련한 사료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는 사실은 농림부에서 제공하는 농림기술개발완료과제현황이라는 문서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우연히 SK증권에서 2000년 발행한 한국 생명과학산업 현황조사라는 PDF파일을 발견했는데 그 내용에서 여영근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에디슨이란 기업이 1999년 7월 남양유업과 천연DHA함유 우유생산용 사료 공급 계약을 했다는 회사 연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 에디슨이란 회사가 남양유업에 독점으로 사료를 공급했다는 기사도 찾게됐네요. (꽤 힘들게 돌아왔네요. 검색은 역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특허에 대한 내용을 찾던 중 여영근교수팀이 개발한 사료첨가제에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찾았습니다.


본 발명에 따른 사료조성물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조성물중에 유화촉진제를 함유시킨다는 점에 있다. 즉, 포름알데히드, 메탄올, 카제인, 염화나트륨 및 물을 첨가함으로써 사료조성물중의 지방 성분이 유화상태로 되며, 소의 반추위에서 미생물의 발효 등의 작용을 받지 않고 작은 창자에 까지 도달하며, n-3지방산의 그대로의 형태로 체내에 효율적으로 흡수된다. 유화촉진제를 혼합시켜 유탁상태로 된 본 발명의 사료조성물은 반추위에서와 같이 pH 5 이상에서는 불용성으로 되기 때문에 반추위에서도 미생물의 작용등을 받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그후 사료조성물은 소의 제4위에서 위액분비에 의한 pH의 저하와 각종 소화효소의 작용으로 비로소 위내소화가 행해지며, 사료중의 지방산은 대사되지 않고 작은 창자에 도달하여 체내에 흡수된다.

중략

유화촉진제로는 카제인, 메탄올, 포름알데히드, 소금 및 물을 약 30 내지 50중량% 혼합하는 것이 좋다. 이중에서 카제인은 유화제로서 뿐만 아니라 단백질 강화효과를 가지고 있어 유용하며, 포름알데히드, 소금 등은 섬유질 공급원으로 제공되는 분말 건초와 같이 반추위내에서의 지방의 분해나 발효를 막는 지방분해 방지효과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포름알데히드는 독성물질이지만 여러가지 사료조성물과 함께 혼합사용할 때에 유화력을 도화 유화 형태의 사료를 만든 후 곧바로 휘발하기 때문에 독성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메탄올은 포름알데히드의 중합을 방지하여 주므로 포름알데히드의 유화력을 돕기 위해 소량 첨가하는 것이 좋다.
 
중략
 
(57) 청구의 범위
청구항 1 
아마씨, 들깨 및 어분이 100:1-10:5-20의 혼합비로 구성된 n-3 지방산 공급원 약 40 내지 60중량%, 밀, 보리 및 귀리로 구성된 탄수화물공급원 약 7 내지 20중량%, 카제인, 포름알데히드, 소금, 메탄올 및 물로 구성된 유화촉진제 약 30 내지 50중량%, 분말건초 약 3 내지 6중량%, 항산화제로서 산토퀸 약 0.05내지 0.1중량%를 함유함을 특징으로 하는 우육생산용 사료조성물.
등록특허특014834[특허실용]N-3지방산이축적된우육생산용사료조성물 발췌

현재 해당 특허는 등록료 불납으로 인해 소멸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여영근교수가 대표로 있던 에디슨이라는 회사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혼자 깨끗하고 매일유업은 더럽다고 말하던 남양.
자신들은 절대 그런 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고소하겠다던 남양.
결국 거짓말은  매일유업이 아니라 남양이 한 것이라는 것이 밝혀지는 순간입니다.
무려 6년동안이나 포르말린 사료를 먹여 짜낸 우유를 팔아먹은 남양이라는 기업이 매일유업 죽이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똥뭍은 개가 겨뭍은 개 나무라는 꼴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일 제가 이 포스팅을 작성하던 중 올라온 기사를 올립니다.
교묘하게 남양과 매일이라는 기업명까지 들먹이며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얼핏 지금까지 양산되던 기사와는 다른논조로 흘러가는듯하게 보입니다.
포름알데히드의 섭취시 문제에 대한 언급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판단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Posted by 햄냥
식약청의 희생양 매일유업을 보면서...
(이번 매일유업 헤프닝은 식약청과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매일유업 헤프닝 그 후... A/S 포스팅 보러 가기

우선 포스팅을 올리기 전 전 매일유업과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매일유업사태를 보며 일부의 잘못된 정보가 또 건실한 기업 하나 죽이겠다 싶어 개인적으로 조사하고 알아봐서 쓴 포스팅임을 밝힙니다. 

이번 매일유업 포름알데히드 사건... 전 좀 의심스럽습니다. 과연 매일의 주가가 폭락하고 각종 언론들이 난리를 치고 대형마트에서 매일유업의 우유가 내려가야 할 만큼 비윤리적이고 문제가 있는걸까요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액)은 쉽게 공기중에 떠다니며 호흡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우리 체내에 들어올 수 있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흔히 새집 특유의 냄새나 방부제로 많이 알려져 있죠. 또한 발암물질로도 꽤나 악명을 떨치고 있는 물질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번 매일유업의 사건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82COOK.com이라는 웹사이트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현재 MB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는 꽤 낮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정부나 뉴스를 잘 믿지 않고 의심스러운 점은 꼭 찾아보곤 하죠. 또한 집권 초기부터 정부에 반하는 무리들을 탄압하고 소통을 무시하는 태도를 자주 보여주던점 때문에 믿기 어려운것이 제 입장입니다. 그러다보니 여러가지를 찾아보게 되었네요. 
우선 문제시 되고있는 포르말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식품 안전 정보 찾아보기에서 포르말린을 찾아본 결과입니다.
식품안정정보 찾아보기_포르말린 

정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도 흔히 발생하고 있고 우리도 모르게 접하고 있는 성분이라는 점은 자명하다고 보여집니다. 여기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 주요 관련식품 및 오염현황
2005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국내 및 수입 유통 중인 21개국 맥주 113품목을 검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의 검출 수준은 불검출 ~ 0.44ppm까지 검출되었다. 중국 정부의 수출용 맥주(19개 기업이 생산하는 20개 브랜드) 및 수입맥주(한국, 일본, 독일, 미국, 영국, 네덜란드, 인도, 말레이시아, 벨기에, 멕시코 등 10개 국가의 21개 브랜드)에 대해 표본검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포름알데히드 함량은 각각 0.10~0.56ppm, 0.10~0.61ppm으로 나타났다.
1998년 7월 중국, 태국산 수입번데기를 가공한 통조림에서 1㎏당 0.03~0.19 ㎎의 포르말린이 검출되면서 포르말린 첨가 의혹이 일었다. 하지만, 자연 상태의 어류와 야채 등에서 상당량의 포르말린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나 번데기에 인위적으로 포르말린을 첨가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된 사건이 있었다.

- 국내 외 기준 규격
식품위생법 제7조에 따라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규격에 따른 페놀수지(phenolformaldehyde : PF), 멜라민수지(melamineformaldehyde : MF), 요소수지(ureaformaldehyde : UF), 폴리아세탈(polyacetal, polyoxymethylene, polyformaldehyde), 고무제, 종이제 또는 가공지제, 금속관, 전분제의 포름알데히드의 용출규격(mg/L)은 4.0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2005년 맥주에서 포르말린이 검출되었었군요. 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최고 0.44 ppm까지 검출되었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기사가 떴었나요? 전 본 기억이 없어서 말입니다.  매일의 앱솔루트W에서 검출된 양은 0.03~0.04ppm이라고 하는데 0.44ppm이 들어간 맥주가 판매되다니.. 지금 상황에라면 그 맥주는 당장 한잔만 먹어도 피를 토할 기세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액)의 국외 규정을 찾아봤습니다. 검색해보니 미국 FDA의 규정과 EU의 규정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국내 규정입니다.

국내; 사료; 「동물용의약품등 취급규칙」에 따라 허가된 포르말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사료첨가용 동물용의약품이 시판
- 살모넬라, 대장균, 곰팡이의 살균 및 억제 목적으로 하는 항곰팡이제 등

위의 항목을 보면 이미 대한민국에도 포르말린이 들어간 사료가 있다는 것으로 판단되어집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허가된 포르말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동물용 의약품이 있으며 이것을 사료에 섞어 동물에게 먹일 수 있다는 말이겠지요. 그런데 요즘 기사들 중에는 이를 부정하는 기사도 있더군요. 
참 당황스러운 뿐입니다.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은거죠.
농수산부에서는 기자들이 잘못이해하고 쓴 기사에 대한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기자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예전부터 생각해왔습니다만 심각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조사는 해보고 기사를 쓰는건지 단순히 보도자료만 가지고 기사를 쓰는건 아닌지(사실 보도자료만 가지고 기사쓰는 기자가 매우 많다고 생각하지만) 진실을 찾아볼 생각은 하는지...
저렇게 농수산부에서 사료 첨가제로 포르말린이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사료첨가제에 포르말린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것은 불법이다' 라는 복사해서 붙여넣기 식의 기사는 계속 양산되고 있고 정보를 검증하려 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해당 정보는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이투데이의 관련기사를 보면 은근슬쩍 기사 끄트머리에 지난 식중독균 사태를 은근슬쩍 넘기는 느낌을 받지 않을수 없네요.


마지막에 식품중에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포르말린 함량 표를 봐주세요.
0.0XX ppm이 검출된 매일우유때문에 대한민국은 이 난리인데 무에는 3.7ppm, 토마토에는 5.7ppm, 표고버섯에는 최소100ppm에서 300ppm까지 들어있다고 식약청에서 친절하게도 알려주고 있군요. 며칠전 전 표고버섯을 먹었는데 당장 피를 토해야 하나? 이미 내몸엔 암덩어리가 자라고 있나.. 내몸의 살들이 살이 아니라 암인가.. 뭐 그런생각이 들 기세의 함량이로군요.

참고자료.

몰랐습니다. 포르말린이 수산용 구충제로 허가됐다는 사실을요...
 
자 이 상황에서 전 삼양과 농심의 공업용 우지 사태가 떠오르네요. 
결론적으로 피해자는 소비자가 아니라 삼양이었고 덕분에 삼양은 시잠점유 1위의 자리를 내주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상황을 맞이했죠. 

미국에서는 먹지 않는 소의 꼬리나 내장 등은 미국식으로 표현했을때 공업용우지가 되는것 뿐이지 소 부산물의 대부분을 먹는 우리나라는 그런 표현이 없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공업용우지라는 것을 왜 만들어냈을까요. 우리나라는 소에서 나온건 거의다 먹는데 소 곱창구이 먹는것도 공업용 우지 먹는다고 할순 없잖습니까.
적법하게 수입하여 라면을 제조하던 삼양이 얼토당토않은 농심의 팜유에 밀린 것은 정보조작과 언론의 힘이었죠.
정부와 기업이 작당하여 정보를 조작하고 언론에 흘려 우매한 군중들의 심리를 자극하여 이미지를 아예 부숴버리는 것. 
삼양은 후에 법적으로 억울함을 다소나마 해소했지만 시간은 너무 많이 흘렀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진지 오래돼 다시 시장에서 기업활동을 함에 있어 예전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좀 다르죠. 제가 위에 우매한 군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우매하게 되고 싶지 않아도 우매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였으니까요.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수단은 신문과 방송, 입소문 정도밖에 없었고 검증이라는 것을 해볼 수 있는 수단조차 없던 시절이기 때문에 말도 안돼는 공업용우지 스캔들이 먹힐 수 밖에 없었던거죠. 만약 그때 당시 언론이나 정부에서 말하는 공업용우지라는 것이 소의 내장이나 소의 뼈 등 소의 부산물이었다는 것을 많은 대중들이 알았다면 공업용우지 사건은 그저 작은 헤프닝으로 끝났을지도 모를일입니다. 

삼양라면의 진실, 혹은 공업용우지의 진실이라고 검색하면 많은 분들의 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유업은 현재의 억울한 상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일유업의 해명을 쭉 읽다보니 농수산부의 모순이 보입니다.  이제 포르말린이 아니라 포름알데히드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과연 포르말린과 포름알데히드는 어떤차이가 있나요.
찾아보면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히드(HCHO) 37% 정도의 수용액으로서, 중 합 방지를 위해 8∼12%의 메탄올을 첨가한 무색투명한 액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물에 의한 희석이냐 아니냐의 차이점 외에 성분은 동일하다는 말로 보여집니다.

농수산부는 포름알데히드의 안정성과는 관계없이 국내법에 등록되어있지 않다는 이유로 급여 중단을 권고했다고 하는데 결국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것 아닐까요? 포르말린은 사료용 첨가제로 사용할 수 있는데 포름알데히드는 관련 규정이 없다는 것은 제가 볼 땐 마땅히 해야할 일은 농수산부에서 하지 않았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매일유업은 2008년 생산하는 모든제품에 non- GMO 선언을 했습니다. 다른 기업이 신경도 쓰지 않던 부분을 미리 신경쓰고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질 좋은 농산물을 미리 비축하는 현명한 행동을 실천으로 옮겼던 기업이지요. 
연간 수십억원을 더 지출하더라도 유전자변형 식재료는 사용하지 않고 모든 제품에 대한 논지엠오 선언을 한 그런 기업이 과연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아이가 먹으면 안될 제품을 만들어팔았을까요? 
제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 상식적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매일유업의 성실한 해명글의 마지막 부분에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식품의 포름알데히드 함유량 자료가 첨부돼있습니다. 배, 사과같은 과일, 아이들이랑 많이 먹는데 세상에 함유량이 엄청납니다. 돼지고기도 마찬가지군요. 돈가스도 먹으면 안돼겠네요. 훈제햄은 아예 곁에도 둬서는 안되는 물질일까요? 

우리 생활에 불가피하게 당연히 있을수밖에 없지만 몰랐던것을 마치 대단한 일인냥 확대 재생산해내는 언론과 정부... 그리고 검증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고 널리 퍼트리는 일부 우매한 사람들 덕분에 건실한 기업하나 또 골로가게 생겼습니다.

제발 자신에게 주어지는 정보를 한번쯤 의심해보시고 사실 검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호흡기를 통해 마시는 포름알데히드가 모유에 얼마나 첨가될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몸에서 나오는 모유로 자기 새끼를 키워야 하는데 제몸에 들어오는 나쁜 성분을 고스란히 새끼에게 전해지는 구조일까요?

전 삼양의 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매일유업이 삼양의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랍니다.
매일유업의 이번 스캔들이 정확하고 명확하게 밝혀지길 바랍니다.
시판되고 있는 우유들의 검사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기를 바랍니다.

전 욕먹더라도 매일유업 응원하겠습니다.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욕은 그냥 듣겠습니다.
저랑 관계 없는 회사이지만 좋은회사 망하는건 그만보고싶습니다. 
아예 관계 없는건 아니겠네요. 종종 사먹으니까요.

과연 여러분은 이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첨언
제가 모르던 정보를 알게 되어 링크합니다.
 他우유社도 '포르말린 사료' 사용 추진했었다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매일유업이 사용했던 사료를 가지고 여러 업체가 경쟁했던 모양입니다. 
실소를 금할수 없군요.

위의 내용이 납득되신다면 많은분들의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퍼트려주세요.
20년전과는 시대가 다릅니다. 우리는 더이상 언론에 휘둘리는 우매한 군중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