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정보를 위해 손가락을 움직이겠습니다.

지난번 작성한 매일유업 포르말린 우유의 진실에 대한 포스팅을 봐주신 많은 분들 부족한 포스팅을 관대하게 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전 제가 조사한 정보가 모두 옳다고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참고해주시고 스스로 조사도 해보시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기 바랄 뿐입니다

매일유업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해명을 했습니다.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많은분들이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시는것 같이 생각됩니다.
오늘은 매일유업에서 해명한 내용중 한 부분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매일유업의 해명 중 하나인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사료의 영양가치를 높이기 위해 포름알데히드처리를 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경북대학교 여영근교수팀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N사에 해당사료를 공급했다는 주장은 사실일까요?

거짓이라고 말할수 만은 없다라고 밝히고 싶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자료를 찾아본 결과 사일리지, 즉 담근먹이 기술에 대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위의 내용에서는 분명 담근먹이 기술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포름알데히드 처리에 대한 언급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사료에 대한 논문 중 포름알데히드 처리 기술에 대한 언급이 있는 논문도 찾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업인 지식포럼에서 사료의 포름알데히드 처리에 대한 내용도 볼수 있었죠.
 

조사를 하다보니 매일우유에서 발표한 경북대 여영근 교수와 남양유업에 대한 언급이 터무니 없는 이야기는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기사를 찾았습니다.


경북대학교 여영근교수팀이 DHA와 관련한 사료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는 사실은 농림부에서 제공하는 농림기술개발완료과제현황이라는 문서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우연히 SK증권에서 2000년 발행한 한국 생명과학산업 현황조사라는 PDF파일을 발견했는데 그 내용에서 여영근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에디슨이란 기업이 1999년 7월 남양유업과 천연DHA함유 우유생산용 사료 공급 계약을 했다는 회사 연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 에디슨이란 회사가 남양유업에 독점으로 사료를 공급했다는 기사도 찾게됐네요. (꽤 힘들게 돌아왔네요. 검색은 역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특허에 대한 내용을 찾던 중 여영근교수팀이 개발한 사료첨가제에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찾았습니다.


본 발명에 따른 사료조성물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조성물중에 유화촉진제를 함유시킨다는 점에 있다. 즉, 포름알데히드, 메탄올, 카제인, 염화나트륨 및 물을 첨가함으로써 사료조성물중의 지방 성분이 유화상태로 되며, 소의 반추위에서 미생물의 발효 등의 작용을 받지 않고 작은 창자에 까지 도달하며, n-3지방산의 그대로의 형태로 체내에 효율적으로 흡수된다. 유화촉진제를 혼합시켜 유탁상태로 된 본 발명의 사료조성물은 반추위에서와 같이 pH 5 이상에서는 불용성으로 되기 때문에 반추위에서도 미생물의 작용등을 받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그후 사료조성물은 소의 제4위에서 위액분비에 의한 pH의 저하와 각종 소화효소의 작용으로 비로소 위내소화가 행해지며, 사료중의 지방산은 대사되지 않고 작은 창자에 도달하여 체내에 흡수된다.

중략

유화촉진제로는 카제인, 메탄올, 포름알데히드, 소금 및 물을 약 30 내지 50중량% 혼합하는 것이 좋다. 이중에서 카제인은 유화제로서 뿐만 아니라 단백질 강화효과를 가지고 있어 유용하며, 포름알데히드, 소금 등은 섬유질 공급원으로 제공되는 분말 건초와 같이 반추위내에서의 지방의 분해나 발효를 막는 지방분해 방지효과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포름알데히드는 독성물질이지만 여러가지 사료조성물과 함께 혼합사용할 때에 유화력을 도화 유화 형태의 사료를 만든 후 곧바로 휘발하기 때문에 독성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메탄올은 포름알데히드의 중합을 방지하여 주므로 포름알데히드의 유화력을 돕기 위해 소량 첨가하는 것이 좋다.
 
중략
 
(57) 청구의 범위
청구항 1 
아마씨, 들깨 및 어분이 100:1-10:5-20의 혼합비로 구성된 n-3 지방산 공급원 약 40 내지 60중량%, 밀, 보리 및 귀리로 구성된 탄수화물공급원 약 7 내지 20중량%, 카제인, 포름알데히드, 소금, 메탄올 및 물로 구성된 유화촉진제 약 30 내지 50중량%, 분말건초 약 3 내지 6중량%, 항산화제로서 산토퀸 약 0.05내지 0.1중량%를 함유함을 특징으로 하는 우육생산용 사료조성물.
등록특허특014834[특허실용]N-3지방산이축적된우육생산용사료조성물 발췌

현재 해당 특허는 등록료 불납으로 인해 소멸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여영근교수가 대표로 있던 에디슨이라는 회사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혼자 깨끗하고 매일유업은 더럽다고 말하던 남양.
자신들은 절대 그런 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고소하겠다던 남양.
결국 거짓말은  매일유업이 아니라 남양이 한 것이라는 것이 밝혀지는 순간입니다.
무려 6년동안이나 포르말린 사료를 먹여 짜낸 우유를 팔아먹은 남양이라는 기업이 매일유업 죽이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똥뭍은 개가 겨뭍은 개 나무라는 꼴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일 제가 이 포스팅을 작성하던 중 올라온 기사를 올립니다.
교묘하게 남양과 매일이라는 기업명까지 들먹이며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얼핏 지금까지 양산되던 기사와는 다른논조로 흘러가는듯하게 보입니다.
포름알데히드의 섭취시 문제에 대한 언급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판단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Posted by 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