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프리카의 방송을 통해서 필요한 TV프로그램을 챙겨보거나 방송을 따로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등을 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아이폰으로도 아프리카를 시청할 수 있게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나왔고 처음에 비해서 많이 안정적으로 시청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대화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개인방송. 
끼있고 재미있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공유하거나 토론을 하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같이 음악을 듣는 등 좋은 시너지도 많이 생길 수 있을 재미있는 컨텐츠라는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아프리카 방송이 좋은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종종 문제가 되곤 하는 아프리카 여성BJ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싶지 않다. 
그 분들의 방송도 그 방송을 보는 사람도 자신의 선택인 것이니까. 
하지만 우연히 본 어떤 BJ의 방송은 나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시청자와의 전화통화... 
처음 들어갔을 때 나는 시청자들과 통화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왜 전화한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욕설을 하거나  상대방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끊어버리거나...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영상이 재미있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충격이었고 불쾌감 마저 들었다.
그래서 다시는 그 BJ의 방송을 보지 않는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BJ는 아프리카에서 클린캠페인이라는 것을 하는 BJ라고 한다. 
방송 경력은 무려 12년이라고 한다. 웹상에서 떠도는 이야기에 따르면 방송에 매진한 나머지 다니던 회사에서 잘렸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어떻게 생각하면 신기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막말이 오가고 불쾌감이 치밀어 오르는 방송을 재미있게 보는 사람들도 있긴 한 모양이다. 
그러다가 충격적인 영상을 보게 되었다. 
아래는 해당 BJ와 한 시청자간의 통화이다.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BJ가 40세라 주장하는 한 시청자와의 통화 영상이다. 
40대가 맞건 그르건 방송이라는 것을 하는 사람이 아무리 개인방송이라지만 저런식의 발언을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은 행동이다. 
웹서핑 도중에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막말도 이런 막말이 없다. 그다지 좋은 방송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래는 아프리카의 여성BJ들을 비하하는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다.


이 BJ는 지금도 아프리카의 많은 BJ들과 트러블이 있다고 한다. 또한 타 BJ폄하 발언도 서슴치 않는다.
이 분도 BJ인데 왜 다른 BJ들을 저렇게 비하하는 걸까? 그냥 마음에 안드는가 보다 생각하다가도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아직도 진행하고 있을 막말 방송을 생각하면 불쾌해진다. 
말끝마다 고소, 법이라고 한다. 웹 상에서 검색하면 해당 BJ에 대한 연대기 라는것도 있더라. 참 많이도 싸우신 모양이다.
아래는 위의 방송 이후에 해당 시청자와 BJ의 재 통화 내용이다.


참으로 뻔뻔한 사람이다. 
자신이 하면 사랑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이야기는 남녀사이만의 이야기는 아닌가보다. 
방송에서 해커를 종용하거나 시청자들에게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대형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를 올리는 방법들을 알리는 등을 알리기도 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다른 BJ 들이 같은 멘트를 한다면 이 BJ는 그다지 좋은 말을 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현재 해당 BJ의 아프리카 퇴출을 청원하는 서명운동이 아고라에서 진행중이다. 
내 동생이, 조카가, 친구가, 후배가, 선배가 그 방송을 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도 서명했다.

누군가는 말하더라. 
아프리카에서 방송하는 BJ인것은 같고 베스트BJ라면 별풍선 받고 싶은것은 같은 마음일텐데 왜 다른  BJ들을 비하하고 폄하하면서 방송을 할까. 

아프리카에서 야구중계 방송으로 베스트BJ를 뽑아 상금을 주는 이벤트를 했었다. 
그때 1등 BJ가 지금은 고인이 되신 임수혁 선수에게 상금 전액 기부를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언급하는 BJ도 기부하겠다고 했고 그렇게 2위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임수혁선수에게 기부한 BJ는 1등과 3등... 2등은... 기부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더군. 
아직까지도 공개하지 않았나보다. 기사화까지 됐던데... 기부를 했는지 안했는지.. 본인이 한 말을 지켰는지 안지켰는지...
그것은 현재 미스테리다.
그렇게 사람끌고 순위유지하고 상금타면 좋은가보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어린 친구들도 많이 출입하는 웹사이트이다. 
저런 방송을 보고 자라는 어린친구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런 것을 보고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학생 시절 처음 PC통신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잊지 않을 말이 있다.
사람의 미래라는 것은, 그리고 인연이라는 것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기에 언제 어디서건 조심해야 하는 것이거늘...


Posted by 햄냥